사회
검찰, 이번 주 한상률·에리카 김 재소환
입력 2011-03-06 12:17  | 수정 2011-03-06 14:40
【 앵커멘트 】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에리카 김에 대한 검찰 수가가 이번 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청장은 본인과 참고인의 진술이 극명하게 엇갈려 대질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번 주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재소환해 조사합니다.

한 전 청장은 인사청탁을 위한 그림로비와 연임 로비, 또 태광실업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검찰에 출석한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은 한 전 청장의 의혹들이 사실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지만, 한 전 청장은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대질신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학동마을 그림 로비의 대상이었던 전군표 전 국세청장도 조만간 불러 사실 관계를 따져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도 횡령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에리카 김을 이번 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에리카 김의 출국정지 기간을 열흘 더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현재 영등포교도소에 수감 중인 에리카 김의 동생 경준 씨도 이번 주 소환해 누나의 범행 가담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의 당사자와 핵심 참고인이 잇따라 소환될 예정이어서 이번 한 주가 두 사건의 향방을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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