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 소환
입력 2011-03-04 20:27  | 수정 2011-03-04 20:36
【 앵커멘트 】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씨는 한 전 청장의 그림로비 의혹을 폭로한 인물이어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상대로 학동마을 그림의 출처와 성격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씨는 한상률 전 청장이 학동마을을 구입한 게 아니라 갤러리 세무조사 과정에서 상납받았으며 그렇게 받은 그림은 모두 다섯 점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한 씨가 인사청탁과 함께 학동마을을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건넸다는 의혹도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된 문건을 봤다는 안 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3일) 한 씨의 자택 압수수색에서 나온 그림 10여 점의 출처를 가리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서미 갤러리에서 입수한 서류를 통해 한 씨측이 학동마을을 돈을 주고 정당하게 구입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다음 주 초 한 전 청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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