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리비아 사태 중재 기대?…코스피 2천선 회복
입력 2011-03-04 17:41  | 수정 2011-03-04 20:04
【 앵커멘트 】
외국인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증시가 이틀째 큰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30포인트 넘게 올라 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가 이틀 동안 76포인트나 오르는 깜짝 반등을 연출했습니다.

코스피는 34포인트, 1.7% 오른 200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이후 8거래일 만에 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리비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재안이 나왔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또, 미국 고용지표가 회복된 것으로 나오며 뉴욕증시가 급등한 점도 호재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이사
- "미국은 베이지북에서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개선되고 고용도 좋아질 것이다 이런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좋아지는데 외국인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두면서 극적으로 반전했다…."

코스피를 쥐락펴락하는 외국인이 이번엔 4천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한 피해 우려로 급락했던 건설주가 3.7% 이상 뛰며 일부 회복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7포인트 1.5% 오른 518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중동발 악재로 1,12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도 5원 30전 떨어진 1,114원대를 기록하며 일부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리비아 반정부 세력이 중재안을 거부한 만큼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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