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리비아 사태 중재 기대?…코스피 2천선 회복
입력 2011-03-04 16:46  | 수정 2011-03-04 18:08
【 앵커멘트 】
외국인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증시가 이틀째 큰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30포인트 넘게 올라 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가 이틀 동안 76포인트나 오르는 깜짝 반등을 연출했습니다.

코스피는 34포인트, 1.7% 오른 200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이후 8거래일 만에 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리비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재안이 나왔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또, 미국 고용지표가 회복된 것으로 나오며 뉴욕증시가 급등한 점도 호재였습니다.

코스피를 쥐락펴락하는 외국인이 이번엔 4천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한 피해 우려로 급락했던 건설주가 3.7% 이상 뛰며 일부 회복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7포인트 1.5% 오른 518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중동발 악재로 1,12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도 5원 30전 떨어진 1,114원대를 기록하며 일부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리비아 반정부 세력이 중재안을 거부한 만큼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