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디도스 공격' 전면 수사 착수
입력 2011-03-04 15:29  | 수정 2011-03-04 15:34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등을 상대로 발생한 디도스 공격에 대해 전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디도스의 근원지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4일) 오전 좀비 PC에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데 활용된 파일공유 사이트 업체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유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2009년 7월 7일부터 사흘간 국내 21개와 미국 14개 웹사이트를 겨냥한 7·7 디도스 대란 때와 공격 수법 등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7·7 디도스 대란 당시 3개월 만에 공격 근원지가 중국에서 북한 체신성이 사용하는 인터넷주소인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공격도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단정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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