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도스 공격…사이버위기 '주의' 경보
입력 2011-03-04 14:19  | 수정 2011-03-04 15:51
【 앵커멘트 】
청와대 등 수십 개 웹사이트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이 또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내 29개 웹사이트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청와대와 국정원 등 주요 정부 기관과 네이버, 다음, 국민은행 등 민간 웹사이트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 PC는 만대가 넘고, 악성코드는 국내 P2P 사이트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6시 30분에 추가 공격도 예정돼 있습니다.


공격 대상은 40개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정부 기관과 주요 인터넷기업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하고 배후와 의도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7.7 대란과 유사하다는 지적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즉각 사이버위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과 트래픽 이상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이용자들은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았을 땐 반드시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메일이나 메신저의 첨부 파일을 함부로 열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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