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일유업 분유 식중독균 검출…긴급회수 조치
입력 2011-03-04 10:40  | 수정 2011-03-04 11:31
【 앵커멘트 】
매일유업이 판매하고 있는 분유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 검출됐습니다.
이 제품은 이미 3만 7천 개가 넘게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어떤 분유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겁니까?

【 기자 】
네, 식중독균이 검출된 분유는 매일유업에서 만드는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 2' 제품입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조제분유에 대한 정기 수거 검사를 벌였는데요.


검사 과정에서 매일유업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6일 매일유업 평택 공장에서 생산됐는데요.

매일유업은 5만 개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해, 이미 3만 7천 7백여 개는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황색 포도상구균은 열에 강한 식중독균인데요.

섭취하면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등은 물론이고 피부의 화농이나 중이염·방광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입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관할 행정기관인 경기도에 해당 제품을 긴급 회수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또 소비자도 해당 제품을 먹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사로 반품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매일유업 측도 전국 유통매장에 직원을 파견해 제품을 긴급회수하고 있는데요.

일단 문제가 된 9억 4천만 원어치 제품을 전량 회수해 폐기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분유는 면역이 약한 유아들이 매일 먹는 식품이란 점에서 식중독균 검출의 충격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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