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북도서 공격헬기 투입…서북해역사령부 창설 일부 수정
입력 2011-03-02 21:43  | 수정 2011-03-03 00:35
【 앵커멘트 】
군 당국이 북한의 기습도발에 대비해 공격헬기를 투입하는 등 서북도서 전력을 전격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서북해역사령부는 명칭과 일부 기능을 조정해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북도서에 긴급 배치되는 공격 헬기는 500MD입니다.

북한의 공기부양정 등 기습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군이 선택한 전력입니다.

육군의 경공격 헬기인 500MD는 대전차 미사일인 토우와 2.75인치 로켓 등을 장착하고 시속 200km로 비행합니다.

상공 10km에서 북한 지역을 감시할 전술비행선도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정 협의에서 국방부는 최근 북한이 식량난 속에서도 신무기 등을 전진배치했다면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전략 증강 안을 보고했습니다.

서북해역사령부는 서북도서사령부로 이름을 바꿔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령부는 육해공군 전력을 유사시 통합 지휘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군은 지휘구조 개편안도 확정했습니다.

현재 합참의장에게 있는 작전지휘권을 각 군 참모총장에 이양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인데 의견 수렴을 거쳐 6월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군은 북한이 서울 불바다 운운하면서 수사적 공세에 나선 데 대해 실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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