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고유가 악재' 코스피 1,920선 후퇴…11P 하락
입력 2011-03-02 15:52  | 수정 2011-03-02 15:54
【 앵커멘트 】
오르는 유가가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가 1,920선으로 밀리며 또다시 연 저점을 기록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치솟는 유가가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포인트 0.5% 떨어진 1,928로 마감하며 또다시 연 저점을 갈아치웠습니다.


리비아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1% 이상 급락 마감하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기관이 유일하게 1천5백억 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로써 코스피 지수는 지난 6거래일 동안 2,005포인트에서 1,920선까지 무려 80P 이상 미끄러졌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1조 1천억 원어치 넘게 판 점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오늘도 리비아 악재 최대 피해 주인 건설주가 해외 수주 계약이 줄어들 거라는 전망 속에 3.4% 급락했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은 하락장 속에서도 신차효과 등으로 강세를 보여 눈에 띄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1포인트 0.2% 떨어진 503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일본 니케이 지수가 2% 넘게 떨어지는 등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전 떨어진 1,128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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