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수 김장훈, 사상 최초 독도 콘서트 성공
입력 2011-03-02 05:06  | 수정 2011-03-02 07:23
【 앵커멘트 】
가수 김장훈 씨가 삼일절을 맞아 독도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궂은 날씨 때문에 취소 위기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독도에서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가수 김장훈이 독도에서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지난 2월 28일 오전 7시, 서울 시청 광장.

10여 대의 버스가 강릉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폭설로 교통도 지연되고, 설상가상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 출항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김장훈 / 가수
- "만약 내일도 문제가 돼 독도를 못 가게 되면 3월 6일에 재출항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

김장훈은 '강릉항 미니콘서트'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튿날인 3월 1일, 거친 파도가 밀어닥쳤지만, 김장훈은 강행 의지를 보였고 마침내 독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장훈 / 가수
- "동해 페스티벌이란 세계적인 페스티벌을 제가 한 10년 전부터 꿈꿔오고 가끔 얘기했는데 오늘 독도 콘서트가 근간이 돼 반드시 할 겁니다."

'애국가'부터 '아리랑'까지 열창하며 사상 최초로 독도 콘서트를 성공리에 개최한 김장훈.

▶ 인터뷰 : 김장훈 / 가수
- "오늘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자주 올 것 같습니다. 잘 살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더 잘 살 것 같습니다. "

김장훈은 궂은 날씨 덕분에 삼일절에 맞춰 공연했다며 오히려 '축복'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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