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합동군사훈련 이틀째…4월 말까지 지속
입력 2011-03-01 05:01  | 수정 2011-03-01 10:08
【 앵커멘트 】
어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이 이틀재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번 훈련은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합동군사연습인 '키 리졸브'는 방어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위기관리와 지휘통제에 중점을 둔 연례적인 지휘소 훈련입니다.

3월 10일까지 진행되는 키 리졸브에는 미군 해외증원군 500명을 포함해 2,300명이 참가하고 한국군은 사단급 이상 일부 부대가 참가합니다.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으로 4월 말까지 이어지는 독수리 훈련에는 미군 1만 500명과 동원예비군을 포함한 한국군 20만 명이 참여합니다.

이번 합동훈련은 기본적으로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에 따라 실시됩니다.


미국 본토에서 포병과 기갑연대 병력이 도착하면 미 8군 소속 캠프 캐롤 등지에 사전 배치된 무기와 물자를 꺼내 훈련에 임합니다.

오는 7일 경기도 포천의 승진훈련장에서 스트라이커 실사격 훈련을 하고 23일에는 부산에서 연합 해난구조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투입돼 입체적인 작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국지전과 북한의 급변사태 대비와 핵·미사일 제거 훈련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연합사는 이번 훈련과 관련해 북한의 '서울 불바다전' 위협을 의식한 듯 방어훈련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규 / 한미연합사 공보관
- "이 연습은 여러 달 전에 계획된 것으로 현 세계정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중동발 민주화 시위와 상관이 없고, 북한이 주장하는 북침 전쟁 연습도 아님을 밝힌 겁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이번 연합훈련이 방어적 성격임을 확인하기 위해 유엔사 중립국감독위원회의 국제참관단이 훈련을 참관합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