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대가 오늘(28일) 제자 폭행 의혹 등을 받았던 김인혜 성악과 교수의 파면을 의결했습니다.
그간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 대부분이 인정된다는 게 파면 결정 이유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갈태웅 기자.
(네, 서울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김인혜 교수의 파면 사유부터 먼저 말씀해 주시죠.
【 기자 】
네.
그간 제기됐던 의혹들 대부분이 인정됐습니다.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오늘(28일) "김 교수와 변호인, 피해 학생들 진술을 검토한 결과 비위 의혹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면 사유에 대해 징계위원회는 "학생들에 대한 상습 폭력, 수업부실 등 직무태만, 금품 수수, 직권 남용 등이 인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대는 이번 주 안으로 징계의결서를 작성해 김 교수에 통보하고, 파면할 예정입니다.
서울대에서 교수가 폭행 의혹으로 파면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질문 2 】
앞서 김 교수가 오늘(28일) 오전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했는데, 신속하게 파면 결정이 내려졌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앞서 김 교수는 오늘(29일) 오전 징계위원회에 소명 자료를 제출하고, 해명 발언을 한 뒤 오후 2시쯤 학교를 떠났습니다.
소명 자료만 무려 100여 쪽에 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교수가 서울대 교무처장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고, 이를 학교 측이 받아들였습니다.
또, 9명의 징계위원 중 2명은 위임 또는 자리를 떠나 모두 7명의 위원이 징계를 심의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면서 2차 징계위원회 소집이 예측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징계위원회는 김 교수가 떠난 뒤에도 소명 자료를 모두 검토한 뒤 오후 5시 30분쯤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이재영 교무부처장은 "사안이 중대한데다 새 학기가 코앞이고, 학생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 3 】
그러면, 앞으로 김 교수의 신병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기자 】
네.
이번 주 안으로 파면 의결서를 받게 되는 순간부터 교수직에서 파면됩니다.
파면되면, 공무원 신분인 김 교수는 앞으로 5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되고, 퇴직금도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교원소청심사나 행정소송을 통해 구제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교수 측은 "학생들의 일방적인 주장만 받아들여졌다"며 "법적 대응 등 권리 행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가 앞으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소지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에서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서울대가 오늘(28일) 제자 폭행 의혹 등을 받았던 김인혜 성악과 교수의 파면을 의결했습니다.
그간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 대부분이 인정된다는 게 파면 결정 이유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갈태웅 기자.
(네, 서울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김인혜 교수의 파면 사유부터 먼저 말씀해 주시죠.
【 기자 】
네.
그간 제기됐던 의혹들 대부분이 인정됐습니다.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오늘(28일) "김 교수와 변호인, 피해 학생들 진술을 검토한 결과 비위 의혹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면 사유에 대해 징계위원회는 "학생들에 대한 상습 폭력, 수업부실 등 직무태만, 금품 수수, 직권 남용 등이 인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대는 이번 주 안으로 징계의결서를 작성해 김 교수에 통보하고, 파면할 예정입니다.
서울대에서 교수가 폭행 의혹으로 파면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질문 2 】
앞서 김 교수가 오늘(28일) 오전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했는데, 신속하게 파면 결정이 내려졌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앞서 김 교수는 오늘(29일) 오전 징계위원회에 소명 자료를 제출하고, 해명 발언을 한 뒤 오후 2시쯤 학교를 떠났습니다.
소명 자료만 무려 100여 쪽에 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교수가 서울대 교무처장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고, 이를 학교 측이 받아들였습니다.
또, 9명의 징계위원 중 2명은 위임 또는 자리를 떠나 모두 7명의 위원이 징계를 심의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면서 2차 징계위원회 소집이 예측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징계위원회는 김 교수가 떠난 뒤에도 소명 자료를 모두 검토한 뒤 오후 5시 30분쯤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이재영 교무부처장은 "사안이 중대한데다 새 학기가 코앞이고, 학생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 3 】
그러면, 앞으로 김 교수의 신병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기자 】
네.
이번 주 안으로 파면 의결서를 받게 되는 순간부터 교수직에서 파면됩니다.
파면되면, 공무원 신분인 김 교수는 앞으로 5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되고, 퇴직금도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교원소청심사나 행정소송을 통해 구제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교수 측은 "학생들의 일방적인 주장만 받아들여졌다"며 "법적 대응 등 권리 행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가 앞으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소지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에서 MBN뉴스 갈태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