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뛰어 내려줄게' 동거남과 헤어져 비관 자살
입력 2011-02-25 12:52  | 수정 2011-02-25 17:48
오늘(25일) 새벽 3시 30분쯤 서울 응암동에서 40대 여성이 5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41살 백 모 씨가 응암동 대림시장 5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백 씨는 동거했다 헤어진 50살 김 모 씨의 집에 방문했다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건물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죽고 싶다'는 낙서와 동거남에게 '뛰어 내려줄게'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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