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월 경상흑자 2.3억 달러 급감
입력 2011-02-25 08:17  | 수정 2011-02-25 09:10
【 앵커멘트 】
1월 경상수지가 2억 3천만 달러 흑자에 그쳤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상품수지는 급감했고, 겨울방학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천상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지난달 경상수지가 2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의 21억 1천만 달러 흑자에 비해선 10분의 1 수준으로 지난해 2월 3억 6천만 달러 적자 이후 가장 적은 겁니다.

상품수지는 16억 3천만 달러 흑자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입 증가로 흑자폭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원유 도입단가는 지난달 배럴당 90.8달러로 전월보다 4.2달러나 급등해 상품수지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비스수지는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16억 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여행수지는 11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겁니다.

자본·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3억 4천만 달러에서 16억 5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증권투자는 외국인 채권 투자가 다시 유입되면서 9억 달러 유입초로 전환됐습니다.

최근 리비아 사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점과 2월 최장 9일간의 설연휴로 해외여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경상수지는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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