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신발영웅', 시위 앞두고 연행돼
입력 2011-02-25 05:28  | 수정 2011-02-25 05:34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던 이라크 기자 문타다르 알-자이디가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귀국했다가 군 당국에 연행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자이디는 현지시각 금요일, 바그다드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바그다드 인근 묘역을 방문했다가 군인들에게 강제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이디는 2008년 12월 기자회견장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로 구속됐다가 수감 9개월 만에 석방된 뒤 레바논에서 거주해 왔습니다.
한편,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국영TV를 통해 이번 시위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과 알-카에다가 주도하는 시위라며 일반 국민들의 참여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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