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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회전 탈락 '망신살'…최나연 첫날 2위
입력 2011-02-24 17:33  | 수정 2011-02-24 23:49
【 앵커멘트 】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 매치플레이에서도 1회전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LPGA에서는 최나연이 첫날 단독 2위로 몸을 풀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파3 3번 홀 티 박스에 선 타이거 우즈.

3번 우드를 잡고 힘차게 샷을 했지만, 공은 어이없게 연못으로 빠집니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우즈가 매치플레이에서도 무너지며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비교적 쉬운 상대로 꼽혔던 토마스 비요른에 연장 접전 끝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 인터뷰 : 타이거 우즈 / 미국
- "너무나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승리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반면, 양용은은 세계랭킹 21위 알바로 키로스 맞아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며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세계랭킹 15위 레티프 구센을 상대한 최경주도 치열한 접전 끝에 1홀 차의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서 라이언 무어와 대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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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에서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의 독주를 막기 위한 태극 낭자들의 샷이 이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최나연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최나연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첫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일본의 아이무라 치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4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청야니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첫날 2언더파로 가볍게 몸을 풀며 유선영, 캐리 웹 등과 공동 3위로 출발했습니다.

신지애가 공동 7위에 오른 가운데, 서희경은 공동 1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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