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 주식투자도 '랩어카운트'로
입력 2011-02-22 17:33  | 수정 2011-02-23 07:35
【 앵커멘트 】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었는데요.
요즘 인기를 누리는 랩어카운트까지 가세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아제이 다얄 / 레그메이슨 투자총괄이사
- "미국 주식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혜를 입을 기업들이 많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투자 방법도 간단합니다.

HTS로 접속하면 손쉽게 해외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별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 정보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해외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랩어카운트 상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호림 / 우리투자증권 랩운용부 대리
-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정보 접근성이 쉽지 않기 때문에 종목 선정이나 시황에 대해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랩어카운트로 투자하면 종목선정이나 시황에 대한 어려움을 없앨 수 있습니다."

해외 투자 랩어카운트의 절세 효과도 투자자들에겐 관심입니다.

해외펀드에 투자해 투자 이익이 4천만 원을 넘으면 최대 38.5%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랩 상품은 양도세 22%만 내면 됩니다.

하지만, 펀드와 달리 환율 변동성에 대비하지 않기 때문에 환율 변화에 따른 원금손실은 펀드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