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 주식투자 인기…수수료는 천차만별
입력 2011-02-21 19:04  | 수정 2011-02-21 22:05
【 앵커멘트 】
해외 주식 투자하면 보통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일반적이었는데, 최근엔 해외기업 주식을 직접 매매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사별로 거래 수수료가 천차만별이라고 하니 잘 따져보셔야겠습니다.
황재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증권사에서 해외 주식투자에 관한 정보를 담아 펴낸 책입니다.

브라질부터 러시아 그리고 인도 등 여러 나라 기업에 대한 정보와 투자 방법 등이 적혀 있습니다.

해외주식을 직접 사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안내서까지 나오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해외 거래를 할 수 있는 계좌 수도 크게 늘어 해외 거래 규모가 큰 증권사들은 지난 3년새 50% 넘게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고강인 /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차장
- "최근에 개인들의 해외주식투자 문의는 많이 증가하고 있고요, 대략 월 5백 개 정도 계좌 개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수수료 체계가 증권사마다 천차만별이어서 꼭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350달러 선인 애플 주식을 전화주문으로 100주 사는 경우를 비교해봤습니다.

키움증권은 약 7달러만 내면 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175달러를 내야 하기 때문에 차이가 큽니다.

증권사 별로 100주당 최저 7달러 또는 2천주 당 50달러를 받거나, 거래대금의 0.5%를 받는 등의 체계로 돼 있어 자신이 투자하려는 종목 가격과 수량에 유리한 증권사를 골라야합니다.

▶ 인터뷰 : 유진관 /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
- "고가 미국주식을 매매했을 경우에는 수수료 비중이 상당히 떨어지고요, 저가 미국 주식을 매매했을 경우에는 수수료가 좀 올라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은 외화로 거래되므로 해당 통화의 환율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250만 원 이상 차익에 양도소득세 등을 내야 한다는 점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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