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자는 국정원 직원
입력 2011-02-21 07:14  | 수정 2011-02-21 07:24
지난 16일 서울 롯데호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잠입했던 3명은 국가정보원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인도네시아 측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정원 직원들이 국익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협상 전략 등을 파악하려 했던 것이라며 직원들이 발각된 것은 뜻하지 않은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남자 2명, 여자 1명의 국정원 팀은 인도네시아 특사단 방에 들어가 노트북을 만지다 인도네시아 직원과 마주치자 노트북을 돌려주고 자취를 감췄으며, 국정원 직원들이 노트북의 정보를 USB로 옮겨 가져갔는지는 불투명합니다.
국정원 직원들이 수집하려던 정보는 국산 고등 훈련기인 T-50, 흑표 전차, 휴대용 대공미사일 등을 수입하려는 인도네시아의 가격 조건 등 내부 협상 전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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