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활 속 아이디어를 톡톡 튀는 상품으로
입력 2011-02-21 05:01  | 수정 2011-02-21 08:04
【 앵커멘트 】
주부들이라면 누구나 하는 생각을 아이디어 상품으로 개발해 수출 1천만 달러 달성에 성공한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가정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일은 꽤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 먹자니 양이 많고, 보관하자니 음식이 상할까 봐 걱정되고.

주부들의 영원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도 주부의 입장인 중소기업 대표가 개발한 게 가정용 진공 포장 기계입니다.

남은 음식을 특수 필름에 넣어 기계에 끼워넣으면 20초 정도면 진공 포장이 끝납니다.

▶ 인터뷰 : 김금자 / 롤팩 대표
- "제가 가정주부이다 보니 생활하면서 많은 식품이 보관이 잘못돼서 버려지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어요. 그런 부분에서도 아이디어를 참 많이 냈어요."

이 제품은 지난해 미국의 식품 대기업으로 1천만 달러어치 이상 납품됐습니다.


정부도 이런 수출 중소기업이 더 늘고, 또 경쟁력을 갖추게 하기 위한 전용 마케팅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중소기업의 고유 브랜드 개발을 돕는 '글로벌 브랜드 개발' 사업과 해외 시장 분석과 전략을 세우는 '해외진출 전략 컨설팅' 사업이 그것입니다.

▶ 인터뷰 : 김동선 / 중소기업청장
- "해외 수출을 위해서 해외의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TV홈쇼핑 시장이나 온라인 판매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판로 개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부도 그런 쪽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해외시장 개척단을 꾸려 중국과 미국 등에 치우친 수출 전선을 신흥 시장으로 다변화하는 노력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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