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위스콘신 공무원노조법 격돌…시위 확산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공무원의 단체교섭권 박탈을 골자로 하는 입법안에 대한 찬반 시위가 연일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위스콘신 주는 지난 1959년 주 공무원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하는 법률을 최초로 제정해 전국 단위의 비연방 공무원 노조 출범의 산실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취임한 공화당 소속 스캇 워커 주지사는 재정 적자를 이유로 공무원의 단체교섭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내용의 공직사회 구조조정 입법을 추진했습니다.
이후 위스콘신 주 매디슨 시에 소재한 주 청사에는 반 공무원 노조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5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