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위, 저축은행 4곳 추가 '영업정지' 결정
입력 2011-02-19 08:56  | 수정 2011-02-19 11:04
【 앵커멘트 】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3곳과 보해저축은행이 추가로 영업정지 됐습니다.
삼화저축은행 이후 모두 7곳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되면서, 시장의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천홍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오늘 아침 금융위원회의 임시회의에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졌다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아침 7시 30분부터 임시회의를 열고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추가로 영업정지된 곳은 부산2저축은행과 중앙부산, 전주저축은행 등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3곳과 보해저축은행 등 모두 4곳입니다.

금융위는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3곳의 경우, 모회사인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이후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유동성이 바닥나 결국 영업정지를 자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보해저축은행은, 영업정지를 자진신청하지는 않았지만, 예금인출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저축은행에는 지난 이틀간 매일 1만 명 이상의 예금자들이 몰리면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빚은 바 있고, 해당 은행의 홈페이지는 마비된 상태입니다.

이들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기간은 6개월입니다.

이 기간에 이들 저축은행은 어음과 대출의 만기연장 등을 제외한 영업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해당 저축은행에 예금이 있는 고객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천만 원 이하의 예금은 전액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가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를 결정하면서 '상반기 내에 추가 영업정지될 저축은행은 없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런 발표가 나온 지 불과 사흘 뒤에 내려진 추가 영업정지 조치로 시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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