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젤차 약진①] 고연비·친환경차…디젤차가 쏟아진다
입력 2011-02-18 05:01  | 수정 2011-02-18 16:01
【 앵커멘트 】
디젤차는 매연도 많이 나오고 소음도 크다는 인식 때문에 그동안 외면받아왔는데요.
최근에는 첨단 기술 덕분에 친환경차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BMW코리아의 올 첫 신차인 디젤차 신형 X3.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주행성능을 높였습니다.

특히 184마력의 힘을 내면서도 리터당 17.2km를 달릴 수 있는 2,000cc 디젤엔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디젤차를 찾는 발길이 늘면서 BMW코리아는 모든 차종에 디젤 모델을 들여왔습니다.


▶ 인터뷰 : 정수원 /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 "보다 친환경적이고, BMW가 가지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유지해줄 수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푸조는 리터당 21.2km를 달릴 수 있는 디젤 SUV를 내놨습니다.

연비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동급의 차량보다 30% 적습니다.

엔진에서 경유를 완전 연소하는 기술과 배출가스를 한 번 더 걸러주는 첨단 장비가 디젤차를 친환경차로 탈바꿈시킨 겁니다.

▶ 인터뷰 : 이진배 / 푸조 강남전시장 지점장
- "미세먼지는 서울시 대기 중의 공기와 거의 흡사한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폭스바겐이 지난달 내놓은 디젤차 '골프 블루모션'은 출시되자마자 전체 수입차 판매 3위를 차지했습니다.

차 값도 저렴했지만, 리터당 21.9km의 고연비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4대 가운데 1대는 디젤차였습니다.

지난 2005년 디젤차의 판매 점유율이 4%였으니까 5년 사이 6배나 는 겁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넘치는 힘과 높은 연비가 강점인 디젤차. 여기에 친환경 요소까지 더해지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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