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러시아 자원개발 실마리…항만개발 설명회
입력 2011-02-17 18:41  | 수정 2011-02-18 00:48
【 앵커멘트 】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철광석 매장량이 가장많아 말 그대로 자원부국입니다.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자원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러시아의 자원개발을 선점할 수 있는 실마리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철광석 매장량 550억t으로 세계 1위, 석탄 매장량 1천600억t으로 세계 2위의 자원 부국인 러시아.

이처럼 막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자원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실마리가 마련됐습니다.

러시아 소베츠 카야가반 해양항구 주식회사가 발주하는 소브가완 항만 철광석 터미널 공사 사업설명회가 눈길을 끈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인석 / 한·러경제협력연구원 러시아원장
- "철광석이라는 천연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터미널에 일부라도 참여함으로써 물류 혁명의 단초가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브가완 항은 막대한 양의 지하자원을 수송하게 될 바이칼·아무르 횡단철도(BAM)의 시발점으로, 러시아 자원 유통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2014년 예상 환적 용량은 연간 112만t이며, 4년 뒤인 2018년에는 700만t으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마습롭스키 / 소브가완 해양항구 사장
- "극동지역에서 한국이 가장 가깝고, 철강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간 관계를 맺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소브가완 항만 터미널 공사의 예상 사업비는 3억 달러, 예상수익률은 43%로 6~7년 후에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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