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군부대 위해상품 동작그만"...대한상의, 위해식품 차단시스템 구축
입력 2011-02-17 08:57  | 수정 2011-02-17 09:04



이젠 군부대 안에서도 안심먹거리 소비가 가능해진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월 중 전국 군부대 마트(PX) 안에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16일 용산 국군복지단에서 인증식과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0여개의 전국 군부대 마트 안에서도 멜라민 과자, 석면 화장품 등과 같이 위해상품으로 판정된 제품의 구매가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그동안 민간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구축된 이 시스템이 군 내에도 설치됨으로써 70만 장병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소비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지경부, 식약청 등 정부 검사기관에서 판정한 위해상품 정보를 대한상공회의소 전자상품정보 사이트인 ‘코리안넷'(www.koreannet.or.kr)으로부터 전송 받아 복지단 시스템에 실시간 반영하게 된다. 따라서 장병들이 위해상품을 구입할 때 판매대에서 즉각 이 사실을 알려줘 해당제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체력은 국력이란 말이 있듯이 든든한 먹거리는 튼튼한 국방력으로 이어진다”며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이 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군 신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섭 국군복지단장(소장)도 이번에 구축된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은 국군 창군 이래 시스템적으로 장병 식품 안전을 위해 마련된 가장 혁신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후방지원부대에서 최전방 병사들까지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어 장병들의 전투력 향상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방동에 위치한 대방마트 등 200여개의 영외 마트에서도 동 시스템을 구축해 군인가족, 군무원들에게도 안심쇼핑의 환경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식 및 시연회에는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 박대섭 국군복지단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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