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드코어 란제리, `더 야한 것` 찾는 중년 여성에 `불티`
입력 2011-02-16 18:36 
일명 `하드코어 란제리` 브랜드로 알려진 `허슬러란제리`가 40~50대 아줌마들에게 인기를 얻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성인산업회사인 허슬러그룹이 출시한 허슬러란제리는 지난해 6월 국내에 진출한 이후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다 최근 현대백화점 삼성역점에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판매에 나섰다.

사측에서는 직접 판매에 나설 때만 해도 20~30대 층이 주로 구매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40~50대 아줌마 부대가 매장을 급습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런 속옷을 입고 싶었는데 살 곳이 마땅치 않았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디자인이다"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허슬러란제리 관계자는 "중년 여성일수록 더 야한 속옷에 관심을 보였다"며 "한 사람이 몇 벌씩 사가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이 10만원대로 구매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인기의 요소로 꼽힌다.

현재는 입소문을 타고 20대 여성들과 남성들에게까지 구매층이 넓어진 상태다. 선물 목적으로 구입하는 남성에게는 가터벨트 형태나 코스튬, 이벤트성 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섹시 란제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허슬러란제리는 허슬러그룹 창업자인 래리 플린트 회장이 직접 주도해 출시됐다. 과감한 노출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워 20여국가에서 섹시 란제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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