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활공감 녹색기술] 신선초·검은콩 가공식품…대사증후군에 효과
입력 2011-02-16 17:15  | 수정 2011-02-16 19:49
【 앵커멘트 】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3명 중 1명은 비만이나 고혈압, 혈관질환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환자로 조사됐는데요.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이 대사 증후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타민C와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검은 콩.

곱게 갈아 건조해, 쌀가루 등을 함께 넣어 반죽합니다.

노화에 의한 DNA 손상을 완화해 주는 신선초도 마찬가지로 반죽해 둥글게 말아주면 먹기 좋은 영양바가 만들어집니다.

대사 증후군 환자 46명에게 이 영양바를 먹게 했더니, 항산화 기능이 15%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 환자.

비만이나 당뇨 초기단계,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으로 당장 증상은 없지만, 심장질환 같은 큰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운동과 함께 식사량을 조절하면서 이 영양바를 보조식품으로 활용하면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수묵 /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
- "식물체 자체의 순수한 분말을 사용해 부작용 문제가 없고요. 단일 성분을 섭취했을 때보다 훨씬 더 흡수율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대사 증후군 환자가 4천7백만 명에 달하는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FDA의 건강기능식품 승인을 받아 수출도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이 영양바의 부가가치가 가공 전의 9배에 달해 농가 소득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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