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개봉 또 개봉…스크린은 '현빈앓이'
입력 2011-02-15 18:00  | 수정 2011-02-15 19:01
【 앵커멘트 】
요즘 그야말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배우죠? 바로 현빈 씨인데요.
다음 달 입대소식에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많으실 텐데, 당분간은 영화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빈 왔숑, 현빈 왔숑."

세계적인 스타 탕웨이도 녹여버린 배우.

노래 한 곡으로 음원 시장을 뒤흔들고, 입대 선언만으로도 큰 사회적 파문을 몰고 왔던 배우.

올 상반기 최고의 스타는 단연 현빈 씨입니다.

오는 목요일 개봉하는 '만추'와 다음 달 3일 개봉예정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두 작품 모두 이른바 상업영화와는 거리가 있지만, 주연배우 현빈 씨의 인기에 힘입어 깜짝 흥행을 노립니다.

특히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돼 수상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작 당사자인 현빈 씨는 몸을 낮췄지만

▶ 인터뷰 : 현빈 / 영화배우
- "(배우 인생) 1막을 끝내는 시점에서 잠시 쉼표를 찍게 됐지만 쉼표를 찍기 전에 좋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와서 저한테는 큰 의미가 있고요."

아시아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출품된 만큼 영화계의 기대도 큽니다.

지난 월요일(14일) 기자간담회를 마지막으로 국내일정을 모두 마친 현빈 씨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 차 독일로 떠났습니다.

미리 작별인사를 전한 현빈 씨는 귀국 후 조용히 입대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현빈 / 영화배우
- "많은 분들의 박수와 응원 속에서 (군대에) 가게 됐기 때문에 충분히 대가를 치러야죠. 열심히 잘하고 오겠습니다."

이제 불과 20일 후면 잠시 팬들 곁을 떠나지만, 브라운관에서 시작된 현빈 신드롬은 당분간 스크린에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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