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북구 아파트서 40대 여성 투신 사망
입력 2011-02-15 17:45  | 수정 2011-02-15 17:45
오늘(15일) 낮 12시57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등산복 차림의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발견한 당시 머리 부분이 심하게 훼손돼 있었으며, 신분증이 없고 휴대전화마저 부서져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여성이 입고 있던 점퍼 주머니에서 달력 종이 뒷면에 "아들들아 미안하다, 육신이 내 몸 같지 않다"고 적힌 유서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건강문제 등으로 신병을 비관한 주부가 아파트 복도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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