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 양국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인 '키 리졸브'를 실시합니다.
미 항공모함이 참여하고, 일부 북한 급변사태 대비 훈련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연합사는 올해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키 리졸브는 연례적인 지휘소 훈련이고, 독수리 훈련은 합동 야외 기동 훈련으로 일부는 4월30일까지 이어집니다.
기본적으로 전면전에 대비한 훈련이지만, 북한의 국지도발과 급변사태에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규 / 한미연합사 공보관
- "양국 군은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잠재적인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하게 됩니다."
모든 위기상황에는 북한 급변사태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미는 북한 급변사태 대응 계획인 '개념계획 5029'를 발전시켜 대량살상무기 유출, 정권교체, 내전, 대규모 탈북 등 6가지 유형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군은 급변사태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키 리졸브'는 전면전을 가정한 작전계획 5027을 연습하는 것이며 천안함·연평도 사태와 같은 우발사건에도 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사망'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훈련하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군 병력은 작년의 1만 8천 명보다 줄어든 1만 2,800명이 참가하고, 미 해군 항공모함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 측에 연습 일정과 훈련의 비도발적 성격을 통보했습니다.
그럼에도, 북측은 매년 '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해왔기 때문에,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 군사 채널이 단절된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한미 양국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인 '키 리졸브'를 실시합니다.
미 항공모함이 참여하고, 일부 북한 급변사태 대비 훈련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연합사는 올해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키 리졸브는 연례적인 지휘소 훈련이고, 독수리 훈련은 합동 야외 기동 훈련으로 일부는 4월30일까지 이어집니다.
기본적으로 전면전에 대비한 훈련이지만, 북한의 국지도발과 급변사태에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규 / 한미연합사 공보관
- "양국 군은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잠재적인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하게 됩니다."
모든 위기상황에는 북한 급변사태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미는 북한 급변사태 대응 계획인 '개념계획 5029'를 발전시켜 대량살상무기 유출, 정권교체, 내전, 대규모 탈북 등 6가지 유형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군은 급변사태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키 리졸브'는 전면전을 가정한 작전계획 5027을 연습하는 것이며 천안함·연평도 사태와 같은 우발사건에도 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사망'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훈련하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군 병력은 작년의 1만 8천 명보다 줄어든 1만 2,800명이 참가하고, 미 해군 항공모함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 측에 연습 일정과 훈련의 비도발적 성격을 통보했습니다.
그럼에도, 북측은 매년 '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해왔기 때문에,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 군사 채널이 단절된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