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최고위원 "개헌, 대통령이 발의하라"
입력 2011-02-14 09:50  | 수정 2011-02-14 18:10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개헌은 이명박 대통령이 발의하고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9차례 개헌을 하는 동안 의회가 나서서 한 것은 두 번밖에 없는데다, 개헌을 제대로 하려면 대통령이 개헌 발의를 하고 여당이 국민을 설득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최고위원은 또 당내 정치세력 간 조정·타협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헌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정치세력 간 이견을 조정하려면 개헌 기구를 최고위나 당 대표 산하가 아닌 원내대표나 정책위 산하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헌 문제를 그냥 솔직하게 권력구조를 바꾸자는 것으로 접근하고, 왜 이 시점에서 그것이 필요한지를 국민에게 설득해야 오해가 없지 엉뚱한 논리를 들면서 개헌논쟁을 하니까 순수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 엄성섭 / smartguy@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