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는 지금] 태국, 밸런타인데이 '키스 오래하기 대회'
입력 2011-02-14 07:57  | 수정 2011-02-14 09:05
【 앵커멘트 】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태국에서는 '키스 오래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일삼아 키스를 하는 것이다 보니 아름답기보다는 다소 안쓰러워 보입니다.
함께 보시죠.


【 기자 】
태국의 휴양 도시 파타야, 오늘은 안개가 짙게 껴 있는데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키스 오래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모두 14쌍의 연인들이 참가했는데요, 키스라기보다는 서로 입을 대고 그냥 붙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인터뷰 : 솜포른 낙수에트롱 / 대회 주최자
-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고, 태국의 관광산업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열었습니다. 세계기록도 세울 수 있으면 좋겠죠."

대부분 태국 현지 커플인들인데, 해외 커플도 한 쌍 보이고, 동성애자 커플도 눈에 띕니다.


처음엔 좋았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손도 저리고 땀도 나는가 봅니다.

시작한 지 35분 만에 한 여성은 탈진하면서 중도 포기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일요일 아침 6시에 시작한 키스 오래하기 대회는 월요일 오후 2시에 끝날 예정입니다.

이 시각 현재 태국이 오전 7시 정도니깐, 지금도 대회는 계속되고 있을 것 같은데요.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가장 오래한 키스의 기록은 지난 2009년에 독일 커플이 세운 32시간 7분 14초라고 합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