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퇴행성 관절염, 무조건 참지 마세요!
입력 2011-02-14 05:00  | 수정 2011-02-14 07:25
【 앵커멘트 】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분들 많은데요, 대부분 수술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통증이나 나이에 따른 수술 결과에 대한 걱정 때문인데, 여든 넘어서도 치료하면 편안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매경헬스 이예림 기자입니다.


【 기자 】
20년 넘게 퇴행성 관절염을 앓아온 80대 여성입니다.

10년 전부터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최근 관절염 수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우노순 / 퇴행성 관절염 환자
- "한 10년 됐죠. 아주 못 걸은 지가…. 아주 못 걸은 지 10년 됐죠."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손상 등으로 관절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입니다.

적절히 치료하면 통증을 줄이고 진행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절이 다 닳을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입니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을 비롯한 보존적인 방법으로, 이미 관절의 변화가 시작됐다면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 속을 8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는 관절경 수술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영은 / 정형외과 전문의
- "(관절경 수술은) 진단의 정확도가 있을 수 있고요. 진단과 동시에 치료도 같이 이뤄집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수술 후 회복이 더 빠르시고, 인공관절 시술을 시행하기 전단계로서 많이 효과를 보실 수가 있지요."

평소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피하고 관절 강화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이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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