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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트리플크라운…현대, 라이벌 삼성 제압
입력 2011-02-13 20:27  | 수정 2011-02-13 23:12
【 앵커멘트 】
남자 프로배구에서 라이벌 삼성화재에 3연패를 당했던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하며 설욕했습니다.
문성민이 트리플크라운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스파이크가 상대의 코트를 강타합니다.

강력한 서브는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고, 높은 블로킹은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킵니다.

현대캐피탈이 에이스 문성민의 맹활약으로 라이벌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31점을 기록한 문성민은 블로킹 득점 3개와 후위 공격 10점, 그리고 서브 득점 3개로 올 시즌 국내 선수로는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민 / 현대캐피탈
-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지 몰랐습니다. 전 경기에 트리플크라운 달성 기회가 있었지만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 만회했습니다."

삼성화재 전 3연패 끝에 첫 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정규시즌 우승에 대한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호철 / 현대캐피탈 감독
- "선수들이 이런 시합을 계기로 좀 더 단합되고 자신 있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한항공은)서브가 좋은 팀이라 저희가 생각하고 있고, 연구하고 있는 것 해볼 생각입니다."

삼성화재는 5세트, 가빈의 공격으로 8대 6으로 앞섰지만 이후 연속 공격 범실로 4점을 잃어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문성민의 대활약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승리한 현대는 라이벌 징크스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선두 대한항공 추격을 계속했습니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는 올 시즌 최다인 4천 600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해 전통의 라이벌이 펼치는 명승부를 감상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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