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동해안 또 폭설 예보…최고 50cm
입력 2011-02-13 18:15  | 수정 2011-02-13 23:18
【 앵커멘트 】
강원 동해안 지역에 또 한 차례 최고 50cm의 많은 눈이 오늘 밤부터 내립니다.
제설작업으로 일부 도로의 통행이 재개됐지만, 내일까지 예보된 눈으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폭설이 또 한 번 강원 동해안 지역을 강타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영동지방에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10cm에서 30cm의 많은 눈이 오고, 곳에 따라 50cm 이상의 폭설이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여기에 돌풍까지 겹쳐 폭설 피해는 눈덩이 커지듯 커질 수 있습니다.

이미 1m 넘게 내린 폭설로 마비된 도로 중 삼척 7번 국도 일부가 통행이 재개됐지만, 정상화는 여전히 멉니다.


여기에 추가 폭설로 제설작업을 모두 끝마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강릉과 삼척, 태백 등 7개 시·군 120여 개 노선은 이틀째 결행되거나 단축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 강원도 내 640여 가구 1,280여 명이 고립됐고,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의 일부 등산로도 이틀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 폭설로 인한 시설 피해도 우려됩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농업시설 피해 규모만 45억 원으로 비닐하우스 66동과 축산시설 7곳이 붕괴됐습니다.

도시 기능이 마비될 지경인 강원 동해안 지방은 연이은 폭설로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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