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 주 증시…"조정 불가피"
입력 2011-02-13 06:00  | 수정 2011-02-13 06:05
【 앵커멘트 】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속에 1,97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도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4% 넘게 떨어지며 1,977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지난 10일 옵션 만기일에 나온 매도 물량도 부담이었습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2조 원어치 넘게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아 시장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자금을 빼는 외국인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1분기까지는 물가지표들이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외국인들의 빠른 귀환을 기대하기보다는…."

2월 동결된 기준금리가 3월에는 인상될 가능성도 부담입니다.

다만, 신흥국 경기 여건이 아직 선진국보다 우위에 있고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지난주만큼 낙폭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원
-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상 저평가 국면으로 다시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낙폭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신작게임이 출시되는 게임 주와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은행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코스피보다 약했던 코스닥 시장에서는 선진국 소비회복에 수혜를 입는 IT 부품 주나 곡물관련주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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