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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호동규 깜짝 스타…KCC, 6연승 질주
입력 2011-02-12 21:11  | 수정 2011-02-13 08:59
【 앵커멘트 】
남자 프로농구 KCC가 거침없는 6연승으로 막판 선두권 경쟁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습니다.
LG는 인삼공사에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점 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 초반.

SK 황성인이 상대의 공을 가로채 2대 1의 속공기회를 만들며 점수를 좁힐 기회를 잡습니다.

그러나 드리블 실수로 공을 놓쳐 KCC 임재현의 수비에 막혔고 오히려 호동규에게 3점슛을 허용합니다.

순식간에 점수 차이는 7점으로 벌어졌고, 이어 추승균에게 다시 3점슛을 허용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KCC가 SK를 92대 79로 꺾고 6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주전 강병현의 부상으로 대신 출전한 호동규는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성공하는 등 14점에 2개의 가로채기로 맹활약했습니다.

▶ 인터뷰 : 호동규 / 전주 KCC
- "평소에는 언제 기용될지 몰랐지만, 이번 경기에는 뛸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KCC는 6연승으로 2위 전자랜드를 1게임차로 추격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창원에서는 LG가 78대 65로 승리하며 인삼공사전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18승 21패를 기록한 LG는 7위 SK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리며 6강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문태영이 18점에 14리바운드로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오리온스를 72대 70으로 가까스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두 팀은 종료 4초 전까지 70대 7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김동욱이 종료 직전 얻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었고, 오리온스는 오용준이 자유투에 모두 실패해 승부가 갈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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