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미인계에 넘어간 대만 현역 소장
입력 2011-02-12 10:14 
대만 현역 소장 뤄셴저(羅賢哲.51) 육군사령부 통신전자정보처장이 중국이 해외에 파견한 미모의 30대 여자 간첩에게 섹스와 돈으로 유혹당한 후 극비 정보들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왕밍워(王明我) 총정치작전국장 대행은 뤄 소장과 중국 여간첩 사건에 대해 "섹스 유혹, 금전 유혹에 대해 중점 수사하고 있다"고 중국 션전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미모에다 빼어난 몸매를 겸비한 이 여간첩은 무역업자로 위장해 태국, 중국, 미국을 넘나들며 뤄 소장에게 섹스와 금전 공세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30세 정도의 이 여간첩은 중국 국적에 호주 여권을 소유했으며 뤄 소장이 넘겨주는 정보마다 10만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에서 20만달러 사이의 정보비를 준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받은 뇌물은 백만달러(한화 약 11억원)를 넘는다.


뤄 소장은 무관 근무 후 2005년 대만으로 귀국한 뒤에도 인터넷을 통해 이 여간첩과 연락하면서 미국에서 여러 차례 만나 극비 정보들을 넘겨줬다.

뤄 소장의 고향인 대만 타이둥(臺東)현 관산(關山)진 주민들은 10일 뤄 소장이 중국의 계략에 부득이하게 나쁜 짓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뤄 소장을 `민족영웅`, `의사` 등으로 호칭하며 "돈보다 숭고한 가치를 위해 행동했다", "중국 통일 대업을 위해 노력했다" 등 풍자하는 의견을 보였다.

[뉴스속보부 / 사진@https://news.163.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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