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8세 女 '첫키스' 후 심장발작 돌연사
입력 2011-02-11 11:10  | 수정 2011-02-11 11:12
미국의 10대 소녀가 남성과 첫키스 후 심장 발작으로 돌연 사망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현지언론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부끄러움을 잘 타는 젬마 벤자민(18)이 평소 가깝게 지내던 다니엘 로스(21)와 첫키스를 한 뒤 쓰러졌으며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젬마와 다니엘은 지난 3개월간 친구로 지내왔다. 둘은 일주일에 2~3번 가량 만나며 점점 가까워졌고 사건 당일 다니엘의 집에서 첫키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키스를 한 뒤 젬마는 몇 걸음을 떼지 못하고 갑자기 쇼파위로 쓰러졌다.


다니엘은 "저녁을 먹으러 바에 가기로 했지만 신용카드를 깜빡 잊고 가는 바람에 집으로 들어왔다"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키스를하게 됐고 그 후 젬마는 부엌에서 거실로 걷다가 갑자기 소파위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또 "젬마의 눈이 감기면서 입에서 거품이 나왔다"면서 "쓰러진 후 의식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젬마의 사망원인은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해지면서 갑자기 사망하는 부정맥으로 추정된다. 현재 매년 영국에서는 500명의 사람들이 부정맥으로 돌연사하고 있다.

젬마의 부모는 "젬마는 부끄러움을 잘 타고 소심한 성격이었다"면서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한 아이였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버릴 줄 몰랐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뉴스속보부 / 사진@https://www.dailymail.co.uk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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