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는 지금] 링컨 전 대통령, 성격이 급했다?
입력 2011-02-11 10:49  | 수정 2011-02-11 10:55
【 앵커멘트 】
미국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자필 서명이 담긴 희귀한 문서가 발견됐습니다.
문서가 진본임을 증명하는 링컨의 서명이 좀 특이하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시죠.


【 기자 】
미국 샌디에이고 역사센터에서 보기 어려운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문서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1월 오래된 상자에서 이 문서를 발견하고서 검증 끝에 링컨의 자필 문서가 맞다고 보고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한 장의 문서는 링컨의 법률사무소에서 만들어진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링컨이 암살당하기 23일 전 샌디에이고의 정치가에게 보낸 문서였습니다.

그런데 왜 이 문서가 다른 유품에 비해 가치가 있는 걸까요?

비밀은 서명 방식에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칸 / 역사센터 책임자
- "저를 놀라게 했던 것은 에이브러햄 링컨이라고 한 사인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그는 에이. 링컨이라고 줄여서 사인했거든요. 급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링컨 전 대통령이 긴 철자를 모두 적을 수 없을 만큼 항상 시간에 쫓겼다거나 급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는 추측입니다.

그렇지만, 왜 이 두 장의 문서를 쓸 때만큼은 완벽한 서명을 했는지는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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