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쿄 무차별 살인예고 "단지 살인을 하고 싶다"
입력 2011-02-11 09:39  | 수정 2011-02-11 09:45
일본 한 커뮤니티에서 무차별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일본열도를 공포에 빠뜨렸다.

최근 일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에는 "2월 11일 오후 21시 신주쿠역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질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은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인사건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낼 것"이라며 "3인으로 행동 할 것이고 붙잡히면 알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범행 이유를 묻는 게시물 댓글에 그는 "단지 살인을 하고 싶을 뿐, 누가 말리더라도 절대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에 나섰으며 일본 범행예고 사이트 요코쿠에서도 이번 범행의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게시자가 언급했던 아키하바라 사건은 지난 2008년 6월, 사람들로 붐비던 도쿄 최대의 전자상점가 아키하바라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살인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7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MBN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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