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무리 뛰어난 첨단 보안 기법도 숙련된 범죄 기술 앞에서는 무용지물일까요?
망치와 종이 상자만을 이용해 순식간에 스마트폰 수십 대씩 훔쳐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장위동에 있는 휴대전화 매장 앞.
한 남성이 서슴없이 강화유리로 된 출입문을 망치로 내려치고선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바로 쌓여 있던 최신형 스마트폰을 샅샅이 훑어가더니 자루에 담아서 나왔습니다.
잠시 뒤 경비업체 직원과 경찰이 잇따라 도착했지만 이미 범인은 그곳을 떠난 뒤였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망치를 이용해 매장에 들어와 휴대전화를 쓸어담아 나오기까지 이들에게는 1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이곳에는 도난에 대비해 곳곳에 첨단 보안 장비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모두 무용지물이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매장 주인
- "장사 시작하자마자 이런 일을 당하니까 무섭죠. 어린 사람들이라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금방 가져나가더라고요. 순식간에. 놀랐습니다."
이들은 특히 범행시간을 줄이려고 돌 대신 망치로 유리를 깨뜨리고, 손쉽게 휴대전화를 담으려고 자루 대신 종이상자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 모 씨 / 휴대전화 절도 피의자
- "여기저기서 들은 말들이 많아서 범행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경보기가 설치된 것을 알았습니까?) 알고는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했던 장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휴대전화를 사들인 장물업자 최 모 씨에 대해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훔친 스마트폰이 중국에 팔려나갔을 가능성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첨단 보안 기법도 숙련된 범죄 기술 앞에서는 무용지물일까요?
망치와 종이 상자만을 이용해 순식간에 스마트폰 수십 대씩 훔쳐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장위동에 있는 휴대전화 매장 앞.
한 남성이 서슴없이 강화유리로 된 출입문을 망치로 내려치고선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바로 쌓여 있던 최신형 스마트폰을 샅샅이 훑어가더니 자루에 담아서 나왔습니다.
잠시 뒤 경비업체 직원과 경찰이 잇따라 도착했지만 이미 범인은 그곳을 떠난 뒤였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망치를 이용해 매장에 들어와 휴대전화를 쓸어담아 나오기까지 이들에게는 1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이곳에는 도난에 대비해 곳곳에 첨단 보안 장비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모두 무용지물이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매장 주인
- "장사 시작하자마자 이런 일을 당하니까 무섭죠. 어린 사람들이라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금방 가져나가더라고요. 순식간에. 놀랐습니다."
이들은 특히 범행시간을 줄이려고 돌 대신 망치로 유리를 깨뜨리고, 손쉽게 휴대전화를 담으려고 자루 대신 종이상자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 모 씨 / 휴대전화 절도 피의자
- "여기저기서 들은 말들이 많아서 범행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경보기가 설치된 것을 알았습니까?) 알고는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했던 장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휴대전화를 사들인 장물업자 최 모 씨에 대해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훔친 스마트폰이 중국에 팔려나갔을 가능성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