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양양하던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인터넷 익명성에 기대어 벌인 짧은 `일탈`로 의원직을 잃었다.
2선의 크리스토퍼 리(47.뉴욕주.공화당) 의원은 온라인 광고사이트 `크레이그스 리스트`에 남자친구를 구하는 광고를 게재한 30대 여성에게 신분을 속인 채 접근한 사실이 가십 전문 매체인 가우커(Gawker)에 9일 보도되자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리 의원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내 행동이 가족과 참모, 유권자들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후회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나는 진심으로 그들에게 사과한다"며 "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들의 용서를 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리 의원은 사퇴 효력이 즉각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그의 일탈은 상대여성이 그와 교환한 이메일을 가우커에 보내면서 만천하에 알려지게 됐다.
가우커에 따르면 리는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공무원 신분의 34세 여성에게 자신을 이혼한 로비스트로 소개하면서 셔츠를 벗은 채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리와 연락을 주고받던 이 여성은 어느 순간 리가 신분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뉴스속보부]
2선의 크리스토퍼 리(47.뉴욕주.공화당) 의원은 온라인 광고사이트 `크레이그스 리스트`에 남자친구를 구하는 광고를 게재한 30대 여성에게 신분을 속인 채 접근한 사실이 가십 전문 매체인 가우커(Gawker)에 9일 보도되자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리 의원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내 행동이 가족과 참모, 유권자들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후회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나는 진심으로 그들에게 사과한다"며 "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들의 용서를 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리 의원은 사퇴 효력이 즉각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그의 일탈은 상대여성이 그와 교환한 이메일을 가우커에 보내면서 만천하에 알려지게 됐다.
가우커에 따르면 리는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공무원 신분의 34세 여성에게 자신을 이혼한 로비스트로 소개하면서 셔츠를 벗은 채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리와 연락을 주고받던 이 여성은 어느 순간 리가 신분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