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로메드, 암 진단항체 미국 수출
입력 2011-02-10 09:52  | 수정 2011-02-10 09:55
바이로메드는 자체 개발한 종양특이성 인간화항체인 '3E8'의 암 진단용 사용권리를 미국 엔리톤(Enlyton)사에 이전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엔리톤사는 제품의 상용화 개발을 맡게 되며, 이 과정에서 계약금 10만달러와 마일스톤(단계별 목표 달성 기술료) 46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바이로메드에 지급하게 됩니다.
3E8 항체는 유방암과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TAG-72' 단백질을 인지하는 종양특이항체입니다.
이 항체는 미사일 시스템처럼 'TAG-72'만을 표적으로 삼아 인지하기 때문에 이를 과다하게 발현하는 유방암,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김현국 바이로메드 상무는 진단용 항체 분야는 치료용 항체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전세계 80억달러의 시장에서 추가 라이센싱이 발생할 경우 약 220억원에서 496억원까지 수익도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