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집트 시위대 의회해산·재선거 요구
입력 2011-02-10 01:34  | 수정 2011-02-10 02:37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요구하고 있는 이집트 시위대는 의회로 몰려가 의회 해산과 재선거를 요구했습니다.
1천여 명으로 추산되는 이들 시위대는 의회 앞에서 의원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의회가 해산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국민 대다수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이 현 정권의 조직적 개입을 통해 집권 국민민주당 소속의 현 의원들이 부정하게 선출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400㎞ 떨어진 엘-카르고의 한 마을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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