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미 FTA, 대한민국에 불이익 초래"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 FTA에 대해 "재협상 내용이 대한민국에 불이익을 가져오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FTA를 반대해오던 오바마 대통령과 미 의회가 왜 환영을 하겠느냐"며 "미국에 이롭고 우리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한미 FTA 재협상안을 밀어붙이더라도 2월 임시국회에서 필리버스터 법안을 합의 처리해 국회가 정상적으로 한미 FTA 문제를 토론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갖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한미 FTA는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민주당이 가고자 하는 복지국가의 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수출 시장의 확대를 위해 국익을 훼손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