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긴 설 연휴 동안 영화 한두 편 정도는 보셨을 텐데요.
이른바 '황금 대목'이었던 이번 연휴, 어떤 영화가 가장 사랑을 받았을까요?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역시 명절 극장가의 승리 공식은 감동보다 웃음이었습니다.
최장 9일에 이르는 설 연휴 개봉작 중 흥행 1위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차지했습니다.
400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던 '조선명탐정'은 단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오히려 상영 중간에 스크린을 700개 가까이 늘리며 지난 6일까지 누적관객 27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흥행이었습니다.
바로 개봉 전 주 '흥행의 마술사'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가 개봉해 기선을 제압당한 상황.
더욱이 여러 편의 경쟁작들이 한꺼번에 개봉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예능 PD 출신답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고,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반응이 시원찮았던 '걸리버 여행기'나 코믹 사극 '평양성'의 선전은 관객들의 '코미디 사랑'을 바로 보여줬습니다.
이에 반해, 감동 스토리로 대형 흥행을 기대했던 '글러브'는 누적관객 160만여 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주연배우들의 잇따른 방한으로 관심이 쏠렸던 '상하이'와 '그린 호넷'은 나란히 30만 명에도 못 미치는 흥행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배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흥행으로는 연결되지 못한 셈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긴 설 연휴 동안 영화 한두 편 정도는 보셨을 텐데요.
이른바 '황금 대목'이었던 이번 연휴, 어떤 영화가 가장 사랑을 받았을까요?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역시 명절 극장가의 승리 공식은 감동보다 웃음이었습니다.
최장 9일에 이르는 설 연휴 개봉작 중 흥행 1위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차지했습니다.
400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던 '조선명탐정'은 단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오히려 상영 중간에 스크린을 700개 가까이 늘리며 지난 6일까지 누적관객 27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흥행이었습니다.
바로 개봉 전 주 '흥행의 마술사'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가 개봉해 기선을 제압당한 상황.
더욱이 여러 편의 경쟁작들이 한꺼번에 개봉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예능 PD 출신답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고,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반응이 시원찮았던 '걸리버 여행기'나 코믹 사극 '평양성'의 선전은 관객들의 '코미디 사랑'을 바로 보여줬습니다.
이에 반해, 감동 스토리로 대형 흥행을 기대했던 '글러브'는 누적관객 160만여 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주연배우들의 잇따른 방한으로 관심이 쏠렸던 '상하이'와 '그린 호넷'은 나란히 30만 명에도 못 미치는 흥행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배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흥행으로는 연결되지 못한 셈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