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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MVP, 신영석 '세레머니상'…프로배구 올스타전
입력 2011-02-06 20:37  | 수정 2011-02-06 23:06
【 앵커멘트 】
올 시즌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경기장이 아닌 전시장인 코엑스에서 열렸는데요.
팬에게 다가서려는 올스타전의 취지에 맞게 볼거리가 많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고희진과 한선수가 경기 중 갑작스럽게 윗몸 일으키기를 합니다.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외국인선수 페피치는 손이 아닌 머리로 공격을 시도합니다.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이색적인 행동에 팬들의 함성이 쏟아집니다.


그러나 팬들에게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것은 열정적인 몸짓으로 '세레머니상'을 수상한 신영석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신영석 / 우리캐피탈
- "고희진 선배가 획기적인 세레머니를 준비하셔서 많이 긴장했는데 다행히 제가 분발했던 것이 상을 탄 것이 아닌가…"

야구와 축구를 대표하는 선동열 전 삼성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이 나선 '프로스포츠 올드스타' 이벤트는 종목을 넘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우 / 서울 강남구
- "(경기장이 아닌)코엑스라는 특이한 장소에서 하니까 이벤트도 많고 보는 즐거움이 컸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수용 인원이 적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서브왕 콘테스트에서는 시속 115km를 기록한 페피치가 우승했고, 백어택 경연대회에서는 강동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V 리그 활성화를 위해 장충체육관이 아닌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습니다. 협소한 공간과 미숙한 운영도 있었지만, 팬에게 다가서려는 움직임이 돋보인 올스타전이었습니다."

한편,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로 구성된 V 인터내셔널팀이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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