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적 수사]'총격 혐의' 아라이 압박…수사 마무리 단계
입력 2011-02-05 13:36  | 수정 2011-02-05 15:32
【 앵커멘트 】
삼호주얼리호 피랍 사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수사본부는 해적들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진술을 대부분 확보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적들이 국내로 압송돼 조사가 시작된 지 일주일째.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마련된 특별수사본부는 선박 납치와 석해균 선장에 대한 총격 등 혐의 대부분을 입증할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설 연휴인 어제(4일)도 선원들에 대한 피해조사를 벌여 해적 가운데 마호메드 아라이가 총을 쐈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오늘(5일)은 마호메드 아라이를 사흘 만에 다시 불러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선원들의 진술뿐 아니라, 수사 초기 총을 쏜 해적으로 아라이를 지목했던 동료 해적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아라이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술에 이어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청해부대가 압수한 총기와 석 선정의 몸에서 제거한 탄환에 대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다음 주 월요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다음날인 화요일 오전 해적 5명의 신병과 수사기록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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