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뛰는 물가…"설 연휴 이후 더 오른다"
입력 2011-02-05 05:00  | 수정 2011-02-05 10:12
【 앵커멘트 】
치솟는 물가로 어렵게 설 명절을 지냈지만, 그 이후도 걱정입니다.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 이후에도 여전히 불안한 물가 흐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 달 만에 70% 오른 돼지고기는 사상 처음으로 kg 당 7천 원대를 돌파해 설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명절 이후 구제역 확산 여부도 변수입니다.

겨울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면서 채소 가격도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4월 하우스 재배 배추가 나오기 전까지 배추값은 한 차례 더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국제 유가 상승 때문에 비닐 하우스 재배 면적이 감소한 것도 채소값을 끌어올렸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자제했던 가공식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고, 정부의 전기료 인상 움직임과 인위적으로 묶은 대학등록금은 여전히 물가 시한폭탄입니다.

반면, 한우와 과일 값은 설 명절을 고비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구제역 여파로 한우 가격은 kg 당 1만 6천 대로 고점을 찍은 뒤 도축량 증가와 수요 감소로 시간이 갈수록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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